담배의 역사

담배는 고대 마야인들에게 신의 화신으로 여겼다. 종교의식을 거행할때 담배를 사용했으며, 독이 있는 짐승을 막을 때에도 담배를 이용하였다. 흡연이라는 단어 자체가 연기를 빨아들이는 행위를 말하는 것으로 옛날에는 신전같은 곳에서 처방받아 피운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대항해시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잎담배를 원주민에게 받아온 뒤로 유럽 전역에 퍼졌다. 당시 담배를 만드는 기술은 원주민들만 보유하고 있었고, 삽시간에 담배의 인기는 퍼져나갈때 담배의 부정적인 면을 지적하고자 했지만, 흡연자가 늘어나는 것을 저지할 수는 없었다.

담배의 전파와 발전

담배가 유행하기 시작하며 프랑스인인 장 니코라는 사람이 약초로서 재배하기 시작했다. 니코틴의 어원 또한 장니코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요즘에도 시가담배가 있는데 시초의 담배가 시가담배였다. 자르다가 남은 시가잎을 종이에 말아 피우는 궐련, 파이프 속에 담뱃잎을 넣어 피우는 파이프 담배가 생겨났다.

담배의 부작용과 전쟁 시기의 보급

당시 흡연자들은 담배의 효능에 대해서 구취제거, 소화력 증강, 정신안정 등 긍정적인 이유를 들었지만, 사실은 정반대이다. 담배는 소화를 방해하고 구강상태를 망치는 악효능이 있을 뿐이다.

제 1차 세계대전과 제 2차 세계대전을 하는 동안 담배는 정식보급품이 되었다. 당시 미군은 전시상황에 마시는 술보다 긴장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담배와 커피를 적극 권장하였다. 반면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는 담배를 피는 행위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고, 장교들에게 담배의 공급을 지양하였다고 한다.

한국의 담배 역사

 담배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시기는 임진왜란 때 일본군에 의하여 담배가 처음 들어왔다. 당시의 담배는 약초로 기록되어 있고, 당시 파이프 담배의 일종으로 곰방대라고 불리며 사용되었다. 예의를 중시하던 조선시대이지만 초기에는 담배에 대해서 예외가 되어 맞담배도 신경쓰지 않았으며, 남녀노소 모두 자유롭게 담배를 피웠다. 조선의 왕중에서는 정조가 술과 담배를 즐겨했다. 담배와 관련된 글까지 직접 쓸 정도 였다. 한 일화로 정조는 신하들에게 담배를 피우는 시간에 시를 짓게 하는 시험을 치렀는데, 그 시험에서 합격한 자가 바로 다산 정약용이었다. 이로 말미암아 정약용 역시 정조 못지않은 애연가였음이 전해진다. 그러나 조선시대에도 담배가 건강에 좋지 않고 돈이 드는 일이라는 것이라는 부분은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실학자 이익의 성호사설에서 담배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일제시대 때에는 대한매일신보에 금연 동맹선언문을 게재하여 담배값을 아껴 빚을 갚자는 운동까지 추진했었을 정도로, 이 운동은 기생과 고종도 동참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담배는 끊기가 어려웠을 뿐 아니라 농촌지역에서 기생충에 대한 약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금연운동은 큰의미가 없었다. 게다가 조선총독부는 담배 전매제를 운영하였기 때문에 흡연에 대해 관대 하게 생각했다. 한국 담배 가운데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제품은 군요담배인 화랑이고, 한국에서 최초로 자체제작된 담배는 광복을 기념해서 만들어진 승리라는 담배 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필터담배인 아리랑이 나와 점차 품질이 향상되어왔으며 1990년대 이후 국산담배의 수출이 본격화 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판매되고 있다.

전자담배와 현대의 흡연문제

최근에는 흡연식 담배의 대안제품으로 카트리지에 들어 있는 용액을 증기상태로 흡입할 수 있도록 만든 전자담배가 유통되고 있다. 전자담배는 흡연의 욕구를 충족해주면서, 니코틴의 양을 줄여나가는 방법으로 금연할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니코틴이 들어 있기 때문에 금연보조제가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져 있으며, 일반 담배와 같이 전자담배 또한 청소년 유해물건으로 고시되어 있다.

 흡연율 변화

현재 우리나라는 흡연율이 줄어들고 있고 금연하고자 하는 흡연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수요가 급격히 커지기 시작한것은 2015년 보건복지부의 담뱃값 인상과 함께 금연 치료 지원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년 남성들의 흡연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여성과 청소년 흡연인구가 늘어나는 현실이다. 

한 때 대한민국에서 한국담배인삼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한 바 있는데 흡연자들이 흡연으로 인해 폐암과 후두암에 걸렸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법원에 의해 기각되어 현재는 금연을 유도하는 경고 문구로 표시된 폐암, 후두암, 구강암, 심근경색, 죄졸중 등의 질병사진과 간접흡연, 임신부흡연, 성기능장애, 피부노화, 치아변색, 조기 망을 경고하는 그림을 의무적으로 삽입하고 있다.

흡연의 오해와 진실

흡연을 하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금연을 했을 때 금단증상 해소로인해 순간적으로 쾌락을 느끼는 순간을 스트레스 해소로 착각을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흡연을 하면 신체스트레스는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 졌다. 여전히 우리나라는 높은 흡연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여성의 경우 금연에 실패하거나 재흡연 하는 요인 중 하나는 우울한 기분 때문이다. 직장내 스트레스나 갈등상황이 발생할 때 흡연을 하고 있으며, 체중변화나 체중증가에 대해 민감하기 때문에 금연 후 일시적 체중증가에 대한 두려움으로 금연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흡연시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뿐이지 지방을 줄이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한 탈모유전요인을 갖고 있는 사람 중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더 빨리 탈모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흡연자의 경우 피부 주름과 노화의 진행이 촉진된다.

 

마지막

담배는 인체에 해로울 뿐만아니라 사회적으로 기피되는 물건이므로, 흡연자들은 금연을 통해 건강한 삶을 되찾고, 흡연 외 본인에게 긍정적인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줄여나갈 수 있어야 한다. 담배 판매를 금지하면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오랜 기간 흡연을 해온 사람들에게 강한 반발을 살 수 있으며, 담배관련 사업자들에게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또한 국가적으로 세수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때문에 담배판매 금지는 쉬이 이루어질 수 있는 정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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